을화, 러시아 수출 박차
트리코트 적극 육성
2004-06-18 강지선
직물수출중견업체 을화(대표 송인호)가 서울에 남아있는 트리코트부서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시아 후직물 수출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내다보고 있는 을화는 현재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트리코트 사업부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을화는 봉제공장이 집중된 하리코프지역으로의 페이크 펄 본딩 아이템 수출이 활발히 진행,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이 지역을 통한 대부분의 물량이 러시아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어 향후 러시아 시장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한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을화는 우븐직물수출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후발개도국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있어 서울에 남아있는 트리코트니트부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사원 인원 보강 및 사무실 확장을 통한 사업규모 확대편성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자체내에서 진행시켜오던 베트남 공장의 생산라인이 완비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경 제품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생산기지의 직기 일부를 이전, 새로운 생산라인을 가동할 방침인 을화는 직기생산품과 다이마루를 생산할 예정으로 베트남 생산기지를 통해 중국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마련, 새로운 아이템 창출과 제품개발에 앞장설 방침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