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터키 봉제수출 상승세

‘startex·agatex·seatex’ 등 브랜드 파워과시

2004-06-18     강지선
중동전쟁이후 세관문제로 또 한번 불거진 對터키 수출이 봉제업체들을 통해 입증된 수출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터키세관측의 강력한 통관세 인상 요구는 수입상들의 의견을 수렴한 터키 정부측의 제재에 의해서 점차 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동전쟁으로 급격히 냉각됐던 터키직물수출시장은 올 6월 초부터 터키세관측의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 수위조절에도 불구하고 점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중동전쟁의 파급효과에 따라 터키시장의 상황도 예외가 아닌 만큼 제품의 퀄리티와 바이어들의 거래를 꾸준히 실행해온 브랜드 네임벨류에 따라 최근 더욱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선호 브랜드에 한해서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터키 봉제업체로부터 제품이 인정된 ‘포토리코’류를 중심으로 ‘마키’사 직물 등이 소량거래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artex’, ‘agatex’, ‘seatex’ 등이 최근 수출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으며 ‘seatex’의 경우 침체됐던 지난 4, 5월대비 6월초부터 약 10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브랜드 파워를 통해 수출시장의 명맥을 유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에도 바이어들의 신규아이템에 대한 프로모션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신제품개발을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