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쎄실유
‘호텔 유니폼’ 최정상 등극“이제는 디자인 수출에 도전 할때”
2004-06-18 안은영
“이제는 해외로 디자인을 수출할 때이다 ! “
호텔유니폼 전문업체 쎄실유(대표 유성희)가 올해 내건 도전과제다.
쎄실유는 개인 부띠끄로 시작하여 88년 유니폼전문제작업체로 전환한 이래 전체 물량 중 80%이상을 국내 유명호텔에 포커스를 맞춘 영업으로 업계 선두로 안착했다.
호텔유니폼은 한 개 호텔의 유니폼 납품계약 체결시 대략 80여 아이템을 제작해야되므로 상당한 노하우를 요구한다.
쎄실유의 유성희 사장은 “이 분야는 단순의상제작이 아닌 산업 미술의 한 분야로 봐야한다.”고 밝히며, 호텔 유니폼의 인테리어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또한 거기에 패션성과 기능성을 겸비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세탁을 의무화하는 경향이 높은 호텔업장의 특성상 고성능의 세탁견뢰도를 가지는 소재 개발이 요구되며, 또한 호텔의 C.I와 데코레이션에 부합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업장별로 요구되는 기능이 제각기 달라 이 부분도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쎄실유는 이러한 다양한 요건에 부합되는 디자인과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인테리어와 유관한 독창적이며 실용적인 디자인 개발에 힘써왔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품평회를 통해 납품결정이 이뤄지는 만큼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제품력에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의 경우 해외본사를 가진 호텔이 대부분이고 그에 따라 모회사의 컨셉에 맞춰 디자인하고 있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실제 호텔이라는 업장이 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관철시키는 장소인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이미지를 가진 디자인개발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유성희 사장은 말했다.
“세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호텔유니폼을 제작해야할 시기”라며 새로운 시도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쎄실유는 워커힐, 인터콘티넨탈, 강원랜드, 베넥스인터내셔널 등 국내 대형 특급 호텔 및 리조트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7월 1일 오픈 예정인 제주 교원나라제주호텔의 유니폼 제작 중에 있다.
한편, 쎄실유는 인기 TV드라마 ‘호텔리어’에서 쎄실유의 세련된 호텔유니폼 감각을 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안은영 기자 e-y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