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락, 컨셉정리·스포츠 이미지 구축

효율중심 안정궤도 진입

2004-06-23     김경숙
테즈락 스포츠(대표 김용수)가 조기 안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백화점과 마트를 중심으로 7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테즈락 스포츠가 지난 11일 남포동 지하상가에 대리점을 추가 개설했다. 스포츠군이 밀집해있는 남포점의 조무성 사장은 “테즈락이라는 브랜드가 부산 지역고객에게는 확실히 각인돼있어 시장 접근이 용이하고,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아이템이 보다 강화되면 타 매장에 비해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가능성을 짚었다. 테즈락은 오는 7월달 기장점에도 매장을 오픈해 10개 정도의 유통망으로 끌고 간다는 방침이다. 재런칭 1년 차를 맞이하는 테즈락은 그동안 내부적 시행착오의 시기를 지나, 안정궤도로 접어들고 있다. 초기에는 스포츠와 캐주얼의 브릿지 라인을 표방했으나, 기존의 테즈락 이미지가 스포츠웨어로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 30~40대를 겨냥한 이지스포츠웨어로 재편성하고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결과, 마라톤화를 중심으로 스포츠화 아이템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트레이닝 웨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F/W시즌에는 트레이닝 웨어의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그룹의 경우, 물량관리 측면에서 비중을 줄이고 가족단위의 셋트 구매가 가능한 기본 아이템생산에 치중한다.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테즈락은 다음달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효율운영을 방침으로 한 점진적 발전을 구축하고 있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