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회원사ㆍ협회 간 ‘갈등심화’

상반된 입장만 대변

2004-06-25     이현지
모방업계가 회원사와 협회측간의 고질적인 의견마찰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모방업체는 형식적으로만 협회 회원에 가입했을 뿐 회원사로서의 그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 몇몇 모방업체들은 회원금 납부조차 미루고 있으며, 협회 측과의 의사소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체 방치되고 있다며 회원사로서의 의무를 거부하겠다는 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모방관련협회는 “업체들의 참여 속에 이뤄지는 협회가 업체들의 무관심 속에 집행할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관련협회는 국내 업계 종사자들에게 소모방 산업과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업체와 관련협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일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업체들의 언성을 자아내고 있다. 한 모방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 회원금을 납부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혜택이 없어 답답할 뿐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한다. 모방업계는 업체와 협회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동 업계를 살릴 수 있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재정립해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온 힘을 불어넣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