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인도무역상들 횡포 심각
KOTRA, 피해접수 국내 업체 주의 요망
2004-07-02 강지선
두바이 섬유시장의 인도무역상들의 횡포에 의해 국내 섬유업체의 피해사례가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중동전쟁에 의해 침체된 두바이 시장은 올 5월 말까지 폴리에스터 직물을 포함 총 1억 3천만달러 어치의 섬유를 수입하고 있는 시장으로 대부분 ‘BUR DUBAI’ 지역에 밀집한 섬유시장에선 인근지역 재수출용과 내수용이 판매되고 있다.
두바이 섬유시장 상권은 90%이상이 인도상인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는 이란계 상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엔 중국계 업체들이 급속 팽창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시장 대부분의 인도무역업자들이 국내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물품대금을 할인 받거나 인수를 거부하는 것에 악명이 높다고 전했다.
KOTRA에 따르면 평소 하자사항을 문제삼지 않고 계속 물건을 인수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트집을 잡아 물품인수를 거절, 물품대금 D/C를 요구하거나 자금사정이 좋지 않으면 물품 인수자체를 거부해 버리는 등 두바이 바이어들의 전형적인 수법에 의해 국내 업체들의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