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감성 스포티즘 강화
F&F, 힙합·아웃도어 비중 확대
2004-07-02 강지선
F&F(대표 김창수)의 ‘MLB’가 올 F/W에 클래식 스포츠 이미지를 벗고 감성 스포티즘으로 변신한다.
아메리칸 스포츠 캐주얼 스타일을 내세우며 미국 프로리그 MLB, NHL 로고 등의 모티브를 고수하던 ‘MLB’는 최근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레저인구의 급증, 이지 캐주얼에 식상한 고객들의 변화된 구매욕을 자극시키기 위해 상품기획을 전환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올 S/S부터 전개해왔던 클래식 스포츠 컨셉의 연장선상에서 패션 브랜드로서의 포지션을 확대하고 최근의 밀리터리 등 트렌드를 반영해 감성스포티즘을 확대했다.
‘MLB’는 F/W부터 힙합라인과 아웃도어 라인의 비중을 강화시키고 내추럴 라인, 영캐주얼 라인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또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80년대 문화를 모티브로해 야구를 주축으로한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웨어와 힙합을 접목한 레트로 무드의 아이템을 전개한다.
‘MLB’는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퍼니한 디자인과 독특한 소재의 사용을 통해 차별화된 코디네이션을 제안 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 59개 매장을 운영중인 ‘MLB’는 외형적인 확대보다는 현 매장 수를 유지할 계획으로 강남, 압구정 등 핵심상권에서 변화된 감성 스포티즘으로 스포츠캐주얼웨어의 고급화를 지향, 업그레이드된 네임밸류를 확립한다는 각오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