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D/A, D/P, 유전스거래 다소활발

1999-03-03     한국섬유신문
IMF한파로 그간 금융권이 거래에 난색을 표했던 D/A·D/P, 유전스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거래수준은 IMF이 전보다 턱없이 부족한 30~40일에 그치는 등 여전히 PET직물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거래는 각 업체마다 다 소 차이는 있겠지만, 특히 담보 여력이 부족하고 D/A거래 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체들은 아직까지 금융권 문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유전스 거래의 경우 금융권이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고 나서 180일까지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또한 거래업체에게 전화를 걸어 거래를 유도하는 등 PET직 물업체에겐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 히 일부 금융권에서는 D/A·D/P거래를 꺼리고 있어 현금 확보가 어려운 업체들은 오더가 있어도 제직을 못해 제때 납 기를 못 맡추는가 하면 임하청업체들이 현금만을 요구해 어 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환율 인상으로 담보 가치가 예년만 못하고, 또 각 지점장들이 재량껏 사용 할 수 있었던 신용한도 지급도 꿈도 못꾸는 등 업체들의 금 융한도액이 IMF이전보다 50%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관련 업계는 금융권 경색이 다소 풀리기는 했지만 지금 같은 수출 호기에 좀 더 활발하게 D/A·D/P, 유전스거래가 이루어지길 갈망하고 있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