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도유기계

연속텀블러 기계 개발4챔버 생산성 4배 이상·인력감소 효과 탁월챔버간 무장력이동…전자컨트롤

2004-07-07     양성철
도유기계(대표 노재숙)가 연속텀블러기종(4챔버)을 개발, 니트 및 면 후직물 가공업체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신기종은 기존 로타리텀블러의 효과를 그대로 발휘하면서 연속적으로 작업 공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4배∼5배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신기종의 기술핵심은 니트원단이 챔버간 이동시 무장력과 전자 컨트롤 방식으로 원단이 이동되는 것으로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그동안 챔버간 무장력이동과 원단의 자동정리가 불가능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연속텀블러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유는 끊임없는 개발노력으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했다. 기존 로타리텀블러는 작업중 다시 제품을 꺼내어 정리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원단이 말리면서 손상되어 품질이 엉망이 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로타리작업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도유에서 개발한 연속텀블러는 작업중간에 사람이 원단을 꺼내는 과정 없이 자동으로 챔버를 이동하여 원단의 건조 및 수축작업을 완료한다. 이에 따라 작업인력이 대폭 축소되며 기존 수동 로타리텀블러가 시간당 100kg을 생산할 때 2챔버는 500kg, 4챔버는 800kg∼1000kg까지 생산이 가능하면서 품질도 우수해 니트 및 면 후직물 가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도유는 최근 자동라미네이팅기계를 개발했는데 이 기종은 폴리에틸렌, 폴리우레탄, 면직물, 피혁, 해도사, 직물 등에 열가소성 및 접착성 물질을 이용하여 접착하는 기계로 고부가가치 직물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기종이다. 자동라미네이팅기계의 특징은 원단저장부의 기능(저장능력 40m)이 자동센터 장치로 컨트롤되기 때문에 원단의 변형이 전혀 없어 고품질의 본딩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배기가스의 강력한 배출과 작업성이 용이하고 접착성이 탁월하며 적은 인원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 회사에서 개발한 피치가공기는 중남미에 이어 중국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점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피치스킨가공기는 니트 및 해도사 가공업체에서 인기를 모으며 중국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