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렌시아’ 감성 캐주얼 입지 강화

DP교체·케이블 TV광고…공격마케팅 돌입

2004-07-10     김경숙
크렌시아(회장 이병걸)가 컨셉보강과 BI 교체를 통한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아메리칸 스타일의 뉴베이직에서 감도 지수를 상향조정하고 BI의 교체를 병행해 감도캐주얼로 이미지를 보강, F/W를 기점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기존의 스타일에서 워싱, 핸드요법, 디테일 가미 등 다양한 후가공 기법을 활용해 럭셔리 빈티지 스타일을 추구하며 보다 컴팩트한 이미지를 선보인다는 것. 리오더 제품의 경우, 기존 스타일을 그대로 진행하지 않고 변형 차별화해 새로운 스타일로 전개, 상품의 다각화로 신선한 감성을 전달한다. 하이퀄리티 원단과 샤무드, 퍼, 가죽 등의 고가소재 사용으로 5∼10%의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하지만, 타 브랜드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 크렌시아가 추구하는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트렌드물이 후가공이나 컷팅, 올풀림 처리 등의 효과에만 치중해 원단 퀄리티의 저하, 부실한 봉제 등으로 품질이 현격히 낮아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크렌시아는 세심한 관리를 통한 제품의 완성도를 지켜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매장내 편안한 가격대의 악세서리를 보강해 토털코디를 제안한다. 크렌시아는 이러한 컨셉 조정과 감도 변화에 발맞추어 브랜드 BI 변경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한다. CRENCIA의 ‘C’를 활용한 원포인트 심볼과 브랜드네임 로고를 보다 부드럽고 심플한 이미지로 교체, 도시적 세련미를 연출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체작업과 매장 리뉴얼에 들어갈 계획이며, 현재 케이블 TV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