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고객 생활문화에 침투하라”
눈요기성 이벤트 탈피 ‘체험 마케팅’ 확산
2004-07-10 김선정
캐주얼 업계가 고객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의 생활 속을 파고 들고 있다.
단순 홍보성 눈요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손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브랜드 접근 용이성 및 친근감을 제공하고 있는 것. 세정과 미래의 ‘니’는 홈페이지를 통한 지속적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7월 한달 간은 ‘바캉스 여름나기 페스티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고객 20명을 추첨, ‘니’의 바지와 티셔츠를 제공한다.
두 번째 바캉스 여름나기 페스티발은 8월 1일부터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완도어패럴의 ‘인투인’은 이달 ‘포토제닉 이벤트’를 개최한다.
소비자가 직접 ‘인투인’의 옷을 입고 사진 찍어 ‘나의 패션제안’ 코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디지털 핸디캠, 디지털 카메라 등의 상품을 준다. 지엔코의 ‘써어스데이 아일랜드’는 지난 8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100명의 고객을 대상, 제주도에서 스킨스쿠버, 윈드써핑, 바다낚시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패러글라이딩 행사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써어스데이 아일랜드’의 여름 이벤트는 고객에게 즐거움과 도전정신을 통한 문화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이들 브랜드 이외에도 SK글로벌의 ‘아이겐포스트’, 모아레오로의 ‘제이포스’ 등은 영화, 콘서트를 통한 코어 마케팅으로 고객의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고 있으며 이랜드의 ‘후아유’는 월별 변화되는 테마별 이벤트로 매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