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나프나프」

1999-03-03     한국섬유신문
「나프나프」가 감도높은 상품력과 고효율에 중심을 둔 마켓 전략으로 영캐주얼존 리딩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라이센스 전환 2년차를 맞은 국동(대표 김기채)의 「나프나 프」는 더욱 베이직하고 모던한 감각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 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 상품구성에 있어서도 과거 티셔츠의 구성율이 높았으나 올봄 수트와 셔츠 등의 구성비율을 높이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소 비자의 욕구충족에 나선다. 특히 이번 S/S의 경우 카다로그 촬영을 안하는 대신 잡지와 연예인 의상 협찬으로 좀더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실 질 판촉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 사은품으로 패션반지와 나비문신 등의 실용적인 이벤 트를 마련, 절제된 마켓력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현재 백화점 중심의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는 「나프나프」는 지난 28일 오픈한 대구백화점과 7일 오픈예정인 대백프라자 등 16개의 매장을 전개중이다. 지난해 「나프나프」의 매출액은 50억이며 올 한해 82억의 매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한편 올봄, 여름 「나프나프」는 로맨티시즘과 네오 내추럴 리즘의 두가지 흐름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세계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는 심플리시티의 영향을 받 아 복고풍의 로맨티시즘과 트래디션과 모더니티의 균형을 「 나프나프」만의 이미지로 전환시켰다. 더욱 성숙화된 페미니즘의 로맨틱 무드로 「80년대 랩소디 」「English Garden」「From a distance」의 세가지 테마로 세분화시켰다. 컬러의 경우 중간색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옐로우기가 많 이 함유된 그린과 오렌지 라이트톤, 그린과 퍼플기가 많이 함유된 블루의 라이트톤이 주목된다. 소재도 스트레치성 소재가 기본으로 천연섬유의 부드러운 터 치와 내추럴한 외관을 강조했으며 라이크라, 시스루, 화려하 고 장식적인 자수, 레이스와 자유로운 느낌의 프린트가 「 나프나프」만의 산뜻하고 깔끔한 모드를 연출했다. <홍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