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장은 호황 중”

전년대비 20%서 더블 신장까지등산용품 성수기 F/W까지 초고속 성장 예고

2004-07-16     김선정
패션 업계 전체가 경기침체 속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업계는 고속 성장세로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 들어 본격화 된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소비형태 변화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웃도어 시장 자체가 워낙 협소했었기에 국민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양적·질적 성숙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 백화점 본점의 경우 전체적 매출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신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바퀴 달린 신발 ‘힐리스’의 폭발적 인기와 더불어 아웃도어 분야의 신장률은 전년대비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 전문 산악인에게만 알려져 있던 브랜드들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넓혀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고상사의 ‘에델바이스’는 전년대비 50%의 브랜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수입 브랜드들도 비슷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로바의 백화점 유통 매출은 전년대비 30% 성장, 모든 유통을 포함한 전체 성장률은 30∼40%정도 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은사를 사용한 바캉스용 텐트가 인기 상품이며 여름용 파워드라이 셔츠도 인기 아이템. 골드윈 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더블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백팩에서부터 쿨맥스 셔츠, 쉘러 바지 등이 인기 품목이며 소비자층이 두터운만큼 다양한 상품이 매출 상승세다. 한편 동진레저의 ‘블랙야크’, ‘마운티아’, ‘마모트’는 각각 전년대비 23%, 35%, 17%의 성장률을 기록중이며 K2코리아는 전년대비 동일 조건 하에서 25% 이상, 매장 개설로 인한 양적 팽창은 50% 이상에 육박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등산용품 성수기인 F/W에 접어들면서 브랜드 성장률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