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원사 재고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국제섬유제조업자연맹(ITMF)의 집계에 따르면 세계의 원사, 직물 생산은 올해 1∼3월 분기를 볼 때 원사가 지난해 동기 대비 0.1% 증가한 반면, 직물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물 재고는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원사 재고 또한 재차 증가 추세를 향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지역별 1∼3월 분기의 원사 생산을 보면, 남미 13.3% 감소, 아시아 0.7% 감소, 북미 9% 증가, 유럽 1.8%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파키스탄의 신장에 따른 여파가 아시아로 이어지면서 4.6% 대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원사 재고는 지난해 하반기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으나,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 한국의 재고가 증가하면서 10∼12 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 올해 1∼3월 분기는 6.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정도 증가한 수치다.
국별로는 아시아(11% 증가), 브라질(19.1% 증가)이 증가를 보였고, 유럽(6.7% 감소)과 미국(2.4% 감소)은 감소 추세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