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인터크루, 20일 부도

1999-03-03     한국섬유신문
삼신인터크루(대표 김훈)가 지난 20일 주거래은행인 국민은 행 역삼동 지점에 돌아온 어음을 막지못해 최종부도 처리됐 다. 삼신측에 따르면 「인터크루」, 「인터크루키즈」, 「키키트 」등 3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삼신은 최근 몇년간 누적 된 재고와 소비자 구매감소, 「맥스스튜디오」 브랜드 실패, 레이싱팀에 대한 무리한 투자등을 견디지 못해 끝내 좌초했 다. 지난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출이 오르지 않은「맥스스튜디 오」는 영업을 중지하고 인사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마케팅 전문가 제이슨 스티븐 공 이사를 영입, 브랜드 컨셉조정등 자구책을 마련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100여개 백화점과 대 리점에서 전개하고 100여군데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었던 삼신은 총 80여 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