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 수출 새 가능성 '활짝'

서울패션위크 최대규모 성과… '기획력 역시 한국' 검증

2004-07-25     한선희
'한국패션은 기획력에서 중국보다 월등하다.' 디자인력과 퀵리스펀스 만이 한국패션의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03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사상 최대의 규모와 성과로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패션 수출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동대문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상품력이 일본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어 동대문의 새성장 키워드로 수출활성화가 논의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12개 업체가 참가하고 일본, 홍콩, 중국 등서 각각 359명, 103명, 31명 등 총 523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춘계 전시회 대비 전시참가업체는 80%이상, 해외바이어 참관은 150% 이상 늘어난 수치. 전시참가업체 설문조사 결과 전시회 기간동안 총 850억원 이상의 수주상담이 이뤄졌고 이중 90억원 이상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