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패션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패션몰이 새로워지고 있다
2004-07-24 KTnews
『패션몰 밀집 지역인 동대문 상권의 매출 저조 현상이 지속되면서 각 지역 패션몰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새롭게 논의되고 있다. 서울과 지방에 난립됐던 패션몰들이 홈쇼핑, 아울렛으로 대표되는 신유통망의 등장과 백화점의 전국화 열풍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패션몰들은 오픈 당시와 달라진 상권 변화와 고객들의 브랜드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고객유입을 위한 새 전략짜기가 한창이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패션몰중에는 아울렛과 병행된 형태도 등장해 오픈후 활성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동대문 패션몰도 브랜드의 장점을 접목 시키고자 기존 매장을 아울렛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Hello apM과 프레야가 아울렛 접목을 시도했으나 현재 프레야는 아울렛 매장 전환을 멈추고 Hello apM만이 브랜드사와 접촉하고 있다.
두타는 명품관을 입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동대문 패션몰의 장기적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명동의 메사와 아바타, 밀리오레도 차별화된 요소를 가미해 고객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사는 ‘아자 스포렉스’ 스포츠 센터를 오픈했고 밀리오레는 지하에 애완동물 전문 층을 구성한다. 아바타는 기존의 패션몰과 차별화를 시도, 스포츠로 특화된 패션몰로 거듭나기가 한창이다.』
▨ 명동 : 스포츠·애완동물 등 특화
브랜드의 안테나 매장역활을 하고 있는 명동상권에서 기존 패션몰들이 차별화 시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동상권은 또 한번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밀리오레를 중심으로 한 유동로가 예전의 입구, 아바타를 중심으로 변화될 것을 예상하는 관계자들이 늘고 있다.
명동상권의 출입구 변화는 롯데타운과 신세계 본점의 오픈, 패션몰의 차별화 요소가 작용한다.
또한 명동 중심거리의 매장도 스포츠 매장으로 변화를 예고해 젊은 층 중심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 메사 : 패션과 문화 접목 시도로 차별화
2000년 8월 오픈한 메사(대표 노영곤)가 골프, 스포츠 클럽 오픈을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섰다.
그간 메사는 패션몰로써 새로운 요소 첨가에 주력해 왔다. 2002년 4월에는 리빙메사(living mesa)를 오픈, 신수요 창출에 나섰고 월드컵때는 외국인 안내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요소로 변모해 왔다.
리빙메사는 7층을 전면 리뉴얼해 오픈한 생활용품 전문매장으로 주방용품점, 인테리어용품점, 침구용품점, 선물용품점, 가구점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이는 남대문 시장의 주 고객층이 주부인점에 착안했던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한다.
한시적으로 운영한 외국인 안내센터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교통, 지리, 관광정보 등을 제공해 남대문 시장 이미지 상승과 매출력 증대를 가져왔다.
이번에 오픈한 스포츠센터 ‘아자 스포렉스’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헬스클럽 시설을 갖췄다.
패션과 문화 접목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야외 시설를 활용해 고객 인지도를 향상 시키고 남대문 야간 고객 유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패션과 문화의 접목은 단순한 고객 유입을 위한 것이 아니라 원스톱 쇼핑을 지향하는 고객 생활 패턴 변화에 순응하는 시대적 흐름이다.
▶ 밀리오레 : 고객 다변화에 초점 맞춘 요소가미
명동 밀리오레가 지하 2층을 대형 애완동물 쇼핑 매장인 ‘밀리오레 펫’으로 결정, 오는 8월 오픈한다.
밀리오레는 애완동물 쇼핑몰 운영, 관리 전문업체인 스타엔터테인먼트와 협약, 패션쇼핑몰 속에 애완동물 쇼핑 매장을 도입한다.
8월 명동점 오픈에 이어 부산, 대구, 수원, 광주 등 지방점까지 ‘밀리오레 펫’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밀리오레 펫의 매장 구성은 분양 코너, 애견의류, 액세서리 등 용품 코너, 식품 코너, 미용 코너, 희귀동물 코너, 아쿠아리움 등 크게 6개 조닝으로 구성, 450여평 규모로 꾸며진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한 넓은 동선, 카페형식의 고객휴게시설을 설치, 고객들이 원스톱으로 애완동물과 관련된 모든 품목을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매장 전체에 공기청정시스템, 집진설비, 공조설비, 에어커튼, 산소피아 등 최첨단 시설과 조경시설을 설치, 친환경적인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밀리오레 관계자는 “애완동물 시장의 주 고객이 경제력을 갖춘 20대 중·후반~30대 후반의 직장여성이기 때문에 밀리오레 펫의 입점으로 고객층을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오레 펫은 밀리오레가 스타엔터테인먼트에 지하 2층을 임대해주고 스타엔터테인먼트가 임대, 관리 운영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 아바타 : 스포츠 특화를 통한 고객 유입 시도
아바타(대표 백영헌)는 스포츠 특화를 통한 차별화를 시도한다.
지난 5월 명품관 구성과 내부 인테리어 리뉴얼을 시작한 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