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업계, 경영난 심화

1999-03-03     한국섬유신문
염색업계가 기초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염색업계는 염료, 조제를 비롯한 화공약 품과 벙커C유, 폐수처리등 생산원가 요소가 IMF체제 이전보 다 24~130%정도 상승하여 고금리등 금융부담으로 심각한 경 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율인상에 따라 염료 및 조제가격이 외산 100%, 국산 은 40~50% 인상되었으며 열매보일러 가동을 위한 벙커C유의 경우는 최고 130%까지 폭등하여 전체적으로 전년 1월대비 37%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염색업체들이 이러한 인상요인들을 생산원 가에 100%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원청업체인 무역에이젼 트나 직물업체가 대부분 2~3개월 이상 의 어음결재로 대금을 지불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운전자금 부족과 함께 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이자, 어음할인등 금융비용 가중에 따라 타섬유업계보다 2~3중의 경영난을 겪고 있어 그동안 상당한 업체가 도산하고 있는 실 정이다. 이에따라 염색업계는 현재 염료업계의 현금결제 요구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산업용 유류가격도 현재의 어려움을 감안, 인하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적극 건의할 방침 이다. <박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