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세계 최대 스판덱스 원료공장 건설
혁신적 기술 적용 中 상해에 내년말 완공
2004-07-28 양성철
바스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판데스원료인 PolyTHF공장을 중국에 건설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6만 톤의 PolyTHF와 8만 톤의 THF를 생산하게 될 공장은 중국 상하이의 카오징에 위치한 상하이 화학산업단지(SCIP)에 건설되며 세계 최초로 바스프가 개발하여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가동한다.
신설되는 공장은 2004년 4·4분기에 완공예정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스판덱스 섬유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스프는 지난 2월 한국생산설비를 3만 톤에서 4만 톤으로 증설한바 있으며 현재 일본 요까치, 한국의 울산을 비롯해 독일의 루드빅스하펜과 미국의 가이즈마에도 PolyTHF/THF 설비를 보유하여 연간 13만 4,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바스프 집행이사회 멤버이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크라이마이어 박사는 “우리는 2010년까지 케미칼 사업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증가시키고 지역 내 생산비율을 70%까지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신설되는 THF/PolyTHF 공장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바스프는 중국지역 고객들을 위해 PolyTHF의 새로운 브랜드인 Bao Li Fu를 런칭했다.
신설되는 공장은 바스프가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적용하여 부탄(butane)을 중간 단계 없이 곧 THF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PolyTHF로 전환시킨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예전에는 필수적이었던 1.4-Butanediol(BDO)의 중간과정을 없앴다.
PolyTHF는 운동복, 내의류 및 활동복 같은 섬유제품에 폭 넓게 사용되는 스판덱스 섬유를 제조하는데 매우 중요한 재료다. 또한 호스, 필름, 케이블 피복 재료로 쓰이는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s: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제조에 사용되는 중요한 중간체물질이다.
이외에 스케이트나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용 열가소성 폴리에테레스터(thermoplastic polyetheresters), 폴리에테라아마이드 (polyetheramides), 캐스트 엘라스토머(cast elastomers)에도 사용된다.
한편 THF는 PolyTHF의 전구체로 제약 제품 생산에 필요한 특수 솔벤트 등으로 사용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