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유니폼(3)
2004-07-28 KTnews
▨ 단비
여사무복전문업체 ‘단비’(대표 이선자)가 감성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품생산으로 금융업계의 유니폼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고용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일반사무복과 같은 느낌의 디자인 제작은 물론이고 고급원단을 사용해서 기능성까지 고려한 우수한 품질의 차별화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각오다.
일반사무복과 달리 유니폼은 대부분 2년에 한번정도 새것으로 교체를 하기 때문에 간편한 느낌으로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실용성을 염두하고 제품생산을 해야한다.
단비는 이를 위해 ‘모 가공처리’를 해서 고급스럽고 부드러우며 구김이 안가고 땀 흡수까지 잘 되지만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한 ‘쿨울’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세탁 시 묻은 때가 쉽게 제거되고 재오염을 방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내구성이 우수한 ‘방오·발수 가공처리’를 하고 있다.
세탁 후 다림질할 필요가 없고 형태보존이 완벽하며 색상 또한 선명하게 유지시켜주는 ‘VP가공’ 역시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이선자 사장은 “일반정장과 같은 느낌을 주도록 노력하지만, 장시간 착용을 염두 해서 관리가 편한 원단을 사용하는 등의 기능적 측면을 각별하게 신경 쓰고있다.”고 전했다.
2000년 초에 단비를 인수한 이선자 사장은 30대 중반의 활동적이고 감각적인 성격의 CEO로 젊은 리더의 신 감각은 관련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회사는 국민은행, 농협, 경남은행, 대우증권, 외환카드, 쌍용화재 등 국내 유수 기업의 유니폼을 생산해왔다.
▨ 싸강
여사무복전문제조업체 ‘싸강’(대표 이연자)이 안정적 거래선 유지를 위해 제품과 디자인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싸강’은 지난 10여 년 간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경영진의 내실경영으로 입소문을 거듭해 현재 다수의 고정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업체 개발보다는 기존 거래선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C.I와 B.I를 잘 반영한 유니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영업이 활발한 요즘 오프라인을 고수하며 고품격의 제품 디자인과 생산에만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품평회에 맞춰 각 기업에 맞는 여러 가지 디자인들을 개발해보는 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유명한 프랑스 여류작가 ‘프랑소와즈 싸강’의 이름에서 사명을 따온 이 회사는 73년 이대입구에서 정장브랜드 생산을 시작으로 93년에 본격적으로 유니폼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외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교보생명, 대한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국내 굴지의 금융기업에 제품을 공급해 오고있으며, 앞으로는 30년이 넘는 의류패션사업 노하우와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정장라인 재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김경환 이사는 “금융권의 합병과 전반적인 섬유산업의 침체는 요지부동이었던 관련 유니폼 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있고 경쟁업체들 간의 출혈에 가까운 마진경쟁과 디자인 도용은 이를 더 부추기는 심각한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관련회사들의 각성을 기대했다.
▨ 모노어패럴
업체 출발시점부터 꾸준히 카달록 작업으로 물량을 확보해온 여사무복 전문업체
모노어패럴의 카달록은 자체브랜드 ‘The style’을 내세우며 감각적인 색채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모노어패럴(대표 이근욱)은 여사무복의 패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여개의 디자인을 창안하고 다시 30여개를 선별하는 작업을 거친다. 여기에 기업 고유이미지를 나타낼수 있는 상징적 모티브를 부여한다.
모노어패럴은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고 디자인을 지속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화한 ‘The Style’의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S/S시즌부터 기존 모델과 함께 뉴논스톱 출연중인 떠오르는 신세대 탤런트 김영아를 기용해 홍보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제작한 카달록을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도시의 유니폼 업체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통망의 네트워크화가 가져오는 물량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카달록의 지방 배포의 결과, 광양, 포항, 고흥시청 등 지방 관공서와의 납품계약을 체결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