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 롯데본점3F
1999-03-03 한국섬유신문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제까지의 영캐주얼 강세를 유지시키고
3층 미씨캐주얼을 특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봄 MD 개편을
지난 19일 마무리 지었다.
여성복은 2층의 영월드를 중심으로 캐릭터 캐주얼을 강화하
고 3층은 특화된 미씨캐주얼존과 타운웨어, 단품매장으로 구
성, 4층은 디자이너 부띠끄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로 재구성
됐다.
이번 봄 MD개편으로 2층에 신규 입점된 브랜드는 「쌈지스
포츠」「앳마크」「폴윌러」「SJ」「MK」「도니라이크」「
파코라반」「신시아로리」등이며 효율 위주의 포지션 MD도
진행했다.
3층의 전체적인 컨셉을 젊게 유도하고 있는 롯데측은 기존의
타운웨어를 축소하고 미씨캐주얼군의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
또는 2층의 「랄프로렌」「리베로」 등의 일부 브랜드를 3층
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미씨캐주얼군에 새롭게 입점된 브랜드는 「꼴레보이」「마리
끌레르」「캐리슨로터」「로리타여인」「F,COLLECTION」
이며 롯데측은 올 상반기 이들 브랜드의 약진을 기대하고 있
다.
지난시즌까지 3층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였던 브랜드는 본
관에서 「닥스」「보티첼리」「쥴리앙」「보티첼리」「디자
이너스 에디션」이며 신관은 「타임」「비아트」「크리스찬
오자르」「쟈니로주디체」「안지히」「앤클라인II」 등이다.
지난해 정기세일의 부진, 특히 년말 마감세일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전반적인 추세로 올해 년초부터 역신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었으나 1월과 2월 기획행사 등에 힘입어 3층은
2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조원 성과를 보인 롯데백화점은 전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인 여성복 8백억원 달성을 목표로 역신장의 폭을 최소화
시킬 방침이다.
<길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