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인너웨어
인너웨어, 직수입관심도 급증뉴 니치마켓 향한 도전장
2004-07-28 안성희
『글로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브랜드의 세계화도 함께 열리고 있다.
몇몇 고가의 명품만이 세계 속에 이름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각 복종별 오랜 전통과 제품력을 가진 브랜드도 전세계 매니아층을 구축해나가는 있는 것이다. 직수입은 비쌀 것이란 고정관념, 국내 사이즈와 맞지 않을 것이란 사고를 파괴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으로 구매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으며 소비자도 제품자체를 놓고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따라서 앞으로 패션계에는 직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직수입에 한계점을 안고 있던 속옷도 그 해결책을 찾아가면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같이 인너웨어업계에 직수입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백화점측에서는 고급화에 따른 수입존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이국적인 냄새가 나는 상품의 신선함을 느끼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리 검증된 브랜드라 해도 국내시장에 정착하기까지 타 복종에 비해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목소리인데 이는 국내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마켓쉐어, 백화점의 소극적인 MD개편, 소비자들이 속옷을 패션아이템으로 인식하느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딤’을 비롯한 몇몇 수입속옷이 밀려오면서 또 한번 재편을 예고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시장상황을 내다봤을 때 내셔널브랜드 런칭은 저조해도 직수입 신규사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국내에 안착한 직수입브랜드 CEO들로부터 성공전략 및 어드바이스를 들어봤다.』
인너웨어 업계에 직수입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속옷패션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유럽의 브랜드가 국내에 전격 상륙하면서 시장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식상해진 국내상품에서 탈피해 이국적인 분위기로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내셔널브랜드로 시장안착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감안해 검증된 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우려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는 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지속되다 보니 신규사업을 시작하는데 리스크 부담이 크게 작용해 직수입을 준비하다 중간에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그 이면에는 내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보다 세밀한 검토와 마켓 테스트 과정을 거쳐 위험부담을 최대한 줄인다는 전략도 숨겨져 있다.
현재 국내에는 100% 직수입을 하는 업체와 라이센스를 병행해 국내실정에 맞게 제품구성을 하는 브랜드로 크게 나눠볼 수 있으며 편집매장 형태로 2-3개의 브랜드를 토틀구성하는 곳도 있다.
라이센스를 함께 하는 업체는 국내에 속옷업체가 자리잡은 형태를 표방해 아이템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국내체형을 별도 체크해 사이즈스펙을 맞추는 경우가 많으며 소재나 디자인면에서는 현지상품과 동일하게 전개하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브랜드는 ‘바바라’가 대표적이며 이 브랜드는 이미 마켓쉐어를 폭넓게 확보하면서 메이저급백화점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다.
‘바바라’는 프랑스브랜드로 화려하고 섹시한 것을 모티브로 전개하지만 기능면에서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다. 따라서 편안한 착용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부각된다.
‘트라이엄프’는 독일에 본사를 둔 100% 직수입하는 브랜드이며 수입브랜드 중 가장 넓은 유통망을 차지, 전세계 네트워크망를 구축하고 있다.
‘란제리꾸띄르’는 고가의 럭셔리한 란제리를 편집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소비패턴과 정확히 부합되지는 않아 유통망 확대에는 한계점을 안고 있으나 이같은 상품을 원하는 소비층도 분명 존재하므로 란제리시장 활성화에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패션내의군에는 ‘캘빈클라인언더웨어’가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얻으며 틈새를 파고들고 있으며 ‘B.V.D’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CK진코리아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서병탁 사장】
-수입사 내부조직력이 성공여부 결정
-‘퀄리티·브랜드·델리버리’ 삼박자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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