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ERPㆍCRM 도입 ‘한창’

고객 밀착마케팅 강화

2004-08-11     이현지
골프업계 브랜드들이 고객들을 위한 밀착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각 브랜드사들은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제품을 공급,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형식의 판매수단에서 벗어나 브랜드와 고객사이의 친밀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CRM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CRM 시스템은 각각의 고객들을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이나, 스타일, 신체사이즈, 특성 등을 분석해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주는 동시에 친밀감을 매개체로 평생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인 것이다. CRM 시스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엠.유스포츠’는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지역, 연령, 성별, 스타일, 신체 사이즈 등을 세세하게 입력하고, 그에 따른 정보와 제품을 제안하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돕고 있다. 더불어 ERP 시스템을 함께 도입하면서 체계적인 물류 관리가 가능하게 됐으며, 상품과 재고에 대한 빠른 집계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트루사르디 골프’와 ‘울시’,‘보그너 골프’등이 ERP와 CRM 시스템 활용으로 판매 중심의 브랜드 위주에서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처럼 골프 브랜드들은 경기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차별화 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신 고객 창출을 목표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