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장수브랜드 리뉴얼 열기 ‘후끈’

기존 강점 업그레이드…매니아·신수요 동시 공략 관건유니온베이·카스피코너스·옴파로스…신수요 창

2004-08-18     김선정
런칭 10년차 이상된 브랜드들의 리뉴얼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신성통상의 ‘유니온베이’, 현우물산의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세계물산의 ‘옴파로스’, SK글로벌의 ‘카스피 코너스’가 대대적 리뉴얼에 들어갔다. 또한 에드윈 인터내셔널의 ‘에드윈’도 이 대열에 합류한다. ‘유니온베이’와 ‘카운트다운’은 심벌을 포함한 BI변경과 함께 상품 라인에 트렌드를 반영하고 스타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신수요 창출 및 에이지 타겟 하향화 작업에 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옴파로스’와 ‘카스피 코너스’의 리뉴얼은 단순히 컨셉 및 BI변경에서 그치지 않는 새로운 마켓으로의 리포지셔닝이라는 점에 의미를 둔다. ‘에드윈’도 감성 진 캐주얼로의 리포지셔닝을 선언, 올 가을부터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게 되며 ‘티피코시’ 또한 You & Dream에 새 둥지를 튼 뒤 커다란 변신이 예고되어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모두 캐주얼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감성’ 라인 확대 곧 트렌드의 적극적 반영을 변화의 중심축으로 둔다. 소비자들이 베이직 상품을 외면하는 추세에 따라 뉴베이직과 트렌드 상품의 구성 비율을 늘려가고 있는 것. 관련업계는 기존의 충성고객 관리와 신수요 창출 사이에서의 수위조절 및 10년 이상 구축해 온 브랜드 이미지의 변화를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리뉴얼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선정 기자 ssu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