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백화점, 상권확보 경쟁치열

1999-02-27     한국섬유신문
최근 대소비상권으로 급부상중인 호남권내 광주상권 선점을 두고 대형 유통사와 지역백화점간 상권확보 경쟁이 치열하 다. 게다가 과당경쟁은 불필요한 악성루머로 이어지면서 지역백 화점들의 경영난 가중을 심화시키고 있다. 광주상권 진출계획을 가진 대형 유통사들의 구미를 돋우는 것은 광주 주월점 공사까지 완료해 놓은 화니백화점 건물. 지난해 9월, 20억 1천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처리된 화 니백화점이 신축건물인 광주 주월점과 본점을 매물로 내놓으 면서 루머의 발단은 시작됐다. 이미 상권 선점에 성과를 높이고 있는 신세계와 진출을 구체 화한 롯데와 경쟁을 위해 현대와 대우가 다각도로 진출여부 를 타진하고 있는 것도 악성루머로 작용하고 있다. 화니百의 매입건 결렬로 현대가 송원백화점 소유 부지매입을 적극 타진하고 나선 것도 송원백화점이 부도위기에 몰려 백 화점을 매각한다는 루머로 와전됐으며, 가든백화점 대형사들 의 인수협상 테이블 마련에 나섰다는 소문만으로도 시달림을 받고 있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