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나이지리아, 섬유수출 ‘제동’
자국산업 보호위해 수입항 규제·공항검색 강화프린트직물 원천봉쇄…기타제품도 엄격 반입
2004-08-21 강지선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항구를 규제하는 등 섬유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직물수출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섬유생산업자협회는 정부측에 수입제품 시행이행과 밀수활동에 대한 강경한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의 섬유제품 수입제한 시행령에 따르면 프린트직물의 수입은 원천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수입이 허용되는 기타제품도 Apapa 및 Tin-Can 항구만을 통해 반입될 수 있다.
이에 비합법적으로 공항을 통해 수입되는 물량이 상당히 많은 자수직물류에 대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수입항구 규제를 강력히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공항을 통해 수입되는 제품의 규제 강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 나이지리아의 자수직물 수출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상인들의 외상거래에 의해 일부 업체에서 큰 피해를 입은바 시장 움직임에 주의가 요구된다.
섬유제품의 수입과 관련된 올해 나이지리아 정부방침은 위 사항외에도 모든 직물류에 한해 20ft컨테이너 상태로 수입하되 컨테이너당 적재량은 일반직물류는 11-14만 미터, 레이스/자수직물류 등은 7-8만 미터로 제한하고 세 번 52-63에 해당되는 직물류의 최저수입가격은 미터당 40센트로 정한다.
또 수입직물이 클로라이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는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對 나이지리아 직물류 수출은 연간 1억 2천 만불을 상회, 지난해 수출규모는 686,940천불로 이중 직물 및 의류수출액은 125,797천불로서 전체수출액의 1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對나이지리아 섬유수출의 대부분은 자수직물과 레이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수출되는 양도 상당 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