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계, ERP·KMS 도입 확대

신기술환경…무한자원 효율관리

2004-08-21     안은영
의류수출업계가 ERP, KMS시스템 등 첨단 IT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며 불황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상반기 미주, 유럽수출시장 침체로 위기를 겪으면서 내실있는 의류수출업체를 중심으로 ERP, KMS등 자원관리시스템 도입이 활발히 일고 있다. 니트전문수출업체 덕흥상역은 올 초 ERP시스템을 도입해 원가절감과 효율적 인력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화를 통한 최소인력의 맨파워 경영을 마련하고 합리적 관리체제에 따른 자금축적을 신규사업 투자금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의류·피혁 전문수출업체 나자인은 지난 2000년부터 ERP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출업무에 신속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 모자 수출 선두기업 다다실업은 ERP 구축에 따른 효과적인 업무향상에 힘입어 KMS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올 하반기 KMS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다다실업측은 사내 거품형 조직체제를 간결하게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대내외적인 수출경기의 침체로 의류 수출업계의 자금난과 인력 수급문제가 만연한 가운데 기존의 인력과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업계의 정보화 산업 노력은 탄탄한 기업운영을 꾀하는 경영체제 변화에 발맞춰 그 도입시기가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보인다. /안은영기자 e-y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