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빅사이즈 시장 공략
사이즈7799, 직장인에게 큰 인기
2004-08-21 박윤영
빅사이즈 여성 큰 옷 쇼핑몰 사이즈7799(대표 이선미)가 젊은 직장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1, 2년 사이 새로운 니치 마켓으로 부각되고 있는 빅사이즈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사이즈7799’는 유행과 감각을 담은 다양한 아이템으로 동업계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02년 2월, 오픈 한 이 회사는 직장여성을 타겟으로 여성 정장 기준 77사이즈 이상의 옷을 생산 판매, 일일방문자만 만 여명을 넘어선 온라인 쇼핑몰이다.
‘사이즈의 기준이 바뀌는 세상’을 캐치프레이즈로 고객평가단 모집과 빅사이즈 모델 기용 등의 마케팅을 전개, 회원들이 독자적인 커뮤니티를 개설하는 등 충성도가 남다르다.
종전까지 국내 빅사이즈 시장에서 정장과 세미 캐주얼 등 여성용 기성복은 전무했고 남대문 큰 옷 전문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헐렁한 티셔츠와 면바지가 전부였다.
이 같은 현실에서 패션과는 거리가 멀었던 빅사이즈의 여성들을 위해 ‘사이즈7799’는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들을 구비해 감각 코디를 제안, 연계 구매를 유도함과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온라인 구매라는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소매, 밑단, 주머니 등 디테일 한 부분을 제시하여 쇼핑을 돕고 있어 타업체와 차별화 되고 있다.
향후, ‘사이즈7799’는 쇼핑몰 운영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사이즈 여성복 브랜드를 런칭하고 오프 라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