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디자인, 컴퓨터캐드도입 절실

1999-02-27     한국섬유신문
국내 원단디자인업계에 디자인캐드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섬유산업의 계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부분이 고급화되 고 생산성이 향상돼야 하지만 가장 시급한 부분이 원단소재 분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국내패션의류업체가 그 동안 고급의류생산에 수입원단 을 사용하는 것도 국내원단의 디자인분야가 열악한 것이 그 원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재 원단디자인업체들은 수작업으로 디자인 창작을 하고있 는 것이 대부분으로 오랜작업시간, 디자인 변경의 어려움, 컬 러매칭 비교작업의 불가능 등 단점이 많아 생산성이 떨어지 고 디자인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1개 디자인을 창작하여 원단 샘플을 얻기까지 기간은 디자인창작작업에 1개월, 날염제도 및 필름출력에 1주일, 날 염생산 현장에서 제판과 생산에 1개월 등 샘플원단생산에 총 2개월 1주가 소요된다. 그러나 컴퓨터 캐드로 원단디자인을 실시할 경우 작품에 따 라 차이가 있으나 단순 반복되는 디자인은 하루에 제작가능 하고 컴퓨터제도후 원단과 종이에 컬러 프린트가 가능한 기 종으로 샘플을 제작하면 1주일이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또한 날염공장에서 제판과 샘플용 원단생산에만 1개디자인당 1백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나 원단 및 종이로 출력이 가능한 컴퓨터 출력기를 이용하면 10-20만원이면 샘플용 원단 생산 이 가능하다. 따라서 새로운 창작 디자인제품을 얻기까지 과정을 캐드를 사용하는 일본이나 이태리, 미국등 선진국과 너무 차이가 심 해 품질과 시간, 비용등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난관을 타게하기 위해서는 원단디자인생산업체의 캐 드 도입으로 디자인생산에 컴퓨터화가 절실하다는 것이 업계 의 공통된 지적이며 현재 국내에서 순수하게 컴퓨터디자인으 로 창작하는 회사는 몇업체 안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