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시즌, 스포츠화 전성시대
뉴발란스 등 전문 러닝화 브랜드 고성장 예고
2004-08-25 강지선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올 여름 주춤했던 스포츠화 브랜드들의 신장이 예상된다.
오는 9월 이후 조선, 동아, 춘천 마라톤 등과 같은 굵직한 대회들이 러너들의 구매욕을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9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러닝화 시장은 2000년 들어 성장 가속이 주춤, 완만한 성장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전문 러닝화 및 마라톤화 등을 선호하는 매니아와 러닝스포츠를 즐기는 동호회가 활성화되면서 시장은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문 마라톤 대회를 비롯 풀코스 기록자들이 선호하는 마라톤화의 경우 ‘아식스’가 70%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적, 초보러너들이 선호하는 러닝화 부분에서는 ‘나이키’의 인지도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일반 소비자가 아닌 매니아를 중심으로 이뤄진 전문 마라톤, 러닝화 시장은 전문 지식을 갖춘 마케팅 능력과 영업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각 브랜드사들의 움직임이 올 하반기 분주하게 나타나고 있다.
‘뉴발란스’는 올 F/W 마라톤 풀코스 주자들로 대표되는 전문 마라토너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한 전략에 총력하고있다.
각종 마라톤 대회의 협찬과 행사를 진행하고 러닝화 전문브랜드로서의 인지도 구축을 위해 꼼꼼한 현장 모니터링을 이뤄갈 방침이다.
F/W 제품구성에서도 퍼포먼스, 러닝화 부분을 대폭 확대했으며 대중적인 러닝스포츠에 대한 인식과 함께 스포츠웨어와 러닝·마라톤 용품에 대한 매치 용품의 구색도 맞추기도 빼놓지 않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