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대형 컨셉샵 운영 증가

리뉴얼·서비스 강화로 고객 유인

2004-08-27     강지선
스포츠캐주얼업계가 대형 컨셉샵 운영을 증가시키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고객흡수에 발벗고 나선 스포츠캐주얼업계가 매장 리뉴얼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대형 컨셉샵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하반기들어 각 브랜드들은 신규오픈 매장의 인테리어를 더욱 감각적으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F/W 테마전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브랜드 컨셉에 맞는 매장 리뉴얼을 단행하고 있다. 특히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명동과 같은 중심상권내의 매장은 상권내 위치에 따른 자리 몫에서 벗어나 매장규모를 확대, 리뉴얼을 통해 고객에게 신선함과 브랜드의 영향력을 인지시키는 방법으로 전환하는 등 고객확보에 대한 전략 재검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요 고객인 청소년들을 위해 대형 서비스공간을 매장 2층에 따로 마련하는 등의 유통·마케팅 전략은 지난 단일 매장으로 매출 1위인 ‘스프리스’ 의 명동점의 리뉴얼에서 확연히 들어난다. 또 모터, 레이싱을 주요 모티브로 택한 ‘휠라’, ‘이엑스알’ 의 매장내 제품 구성, 인테리어의 다채로운 전개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신규 브랜드 ‘카파’의 전략적인 컨셉운영도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명동을 비롯 강남과 압구정 등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대규모 중심상권에서의 매장 변화와 컨셉샵을 지향한 대형매장 추세는 올 하반기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