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업계, ‘추석특수’ 총력전 돌입

F/W 신상품 출시 맞춰 매출신장 전력와인·골드·바이올렛 등 화려한 컬러 등장

2004-08-27     안성희
주요 속옷업체가 F/W 신상품을 내놓고 추석특수를 기해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 속옷업계의 비수기로 분류되는 한여름 무더위가 가시면서 가을을 미리 느끼게 하는 와인, 골드, 바이올렛 등 깊고 화려한 컬러의 제품이 등장했으며 매장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특히 9월 추석을 전후로 선물용품 및 신상품 판매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매출신장도 기대할 수 있기에 각 브랜드마다 제품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올 춘하 시즌은 여느 해보다 스킨컬러가 강세였다면 하반기엔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트렌드로 과감하고 화려한 컬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 브랜드마다 여성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기능성을 보강하고 있어 각 기능성에 따라 소비자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비너스’의 ‘누디브라Ⅱ’는 날개부분 물결모양 커팅에 통기성을 더해 피부쾌적상태를 유지토록 했으며 어깨끈 조절부위를 1/2로 얇게 처리해 착용시 겉옷에 튀어나오거나 피부를 압박하는 요소를 해소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비비안’의 ‘히든와이어브라’는 와이어압박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와이어를 컵 바깥쪽에 부착했으며 어깨끈 흘러내림 방지차원에서 날개뒤쪽 중앙에 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임스딘’의 ‘골든브라’는 와이어라인 전체에 쿠션을 덧대 압박감 해소 및 편안함 착용감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가슴이 빈약한 여성을 위해 75A사이즈에는 푸쉬업 패드를 적용해 원하는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안성희 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