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 정상판매돌입…
1999-02-27 한국섬유신문
최근 화의를 신청한 서광(대표 신영일)이 본격정상영업에
돌입하면서 강한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광은 지난
20일자로 재산보존처분명령을 받은데 힘입어 채권단으로부터
신상품 등을 가압류당하지않고 정상영업을 할수있게 됐다.또
한 이는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시사
하는것이어서 서광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업계의 기대를 모
으고 있다.
서광은 무엇보다 협력사들과 채권단들의 협조로 재기의지를
더욱 강하게 다지고 있는데 채권단이『 이 정도에 굴하지말
고 힘내자』는 격려를 오히려 보내고 있다는것.대부분의 협
력사들도 『어려운 시기에 서광과 함께 살아남겠다.』는 지
지를 보내면서 어려운 가운데서 힘과 용기를 붇돋우고 협조
의 의사를 보내와 IMF체제서도 다 함께 살아가는 공조체제
구축의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한것이다.관련업계는 서광이 또
한 수출로 기반을 닦은 회사였고 내수와 함께 적절한 수출비
중을 유지하면서 유통질서회복에 기여해온 만큼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것이란 긍정적인 기대를 보이고 있다. 국내10대내
수의류패션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서광의 부도는 업
계에 일파만파의 정신적,경제적인 충격을 미치고 있는 가운
데 서광의 조속한 회복만이 안정을 가져다줄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서광은 신제품출하와 더불어 영업활성화를 적극 도모
하고 있으나 워낙 얼어붙은 소비심리 때문에 기대치에 못미
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보스렌자」「까뜨리네뜨」「
행텐」「라코스떼」4개브랜드는 재정립해 정상가동하며 실질
성장을 도모하는데 만전을 기할것이란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