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부직포 소재 고급화 선언
생활패턴 변화로 지속적 수요 증가 기대
2004-09-01 강지선
일회용 부직포의 사용이 개인 소득의 향상과 생활패턴의 변화에 따라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부직포 생산의 소재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
와이퍼, 기저귀, 위생용품, 메디컬, 코스메틱용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일회용 부직포의 생산은 현재 침체된 내수시장경기에 따라 이미 일인당 소비의 한정수요를 넘어 과포화 상태에 직면했다.
이처럼 시장 전체 파이가 늘어나고 있지 않는 최근 시장 상황에서 각 부직포 생산 업체들은 소재의 차별화를 통한 제품의 고부가를 추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펀레이스, 스펀본드, 멜트블로우 등 첨단화 설비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일회용 부직포는 폴리에스터 화이버와 폴리프로필렌 화이버 등의 원료 사용 외에 부드러운 터치감과 인체에 친화적인 비스코스 레이온의 활용이 매우 높다.
최근 일회용 부직포 생산에는 면, 모 등의 천연재료외에 재생화이버로서 이들의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는 고부가 재료로 모달, 텐셀 등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능성 향상을 위한 은, 키토산 등 환경친화적인 재료와의 혼합은 항균, 항취 등의 부가기능, 제품의 효율을 높여 차별화를 이루는 전략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생활패턴이 점차 서구화돼 일회용품의 사용의 증가는 타 부직포 제품 분야와 달리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 국내 및 수출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증가를 기대하면서 고급화, 기능화에 발맞춰 제품력에 차별화를 선언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부직포 내수시장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돌파구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일회용 부직포 생산은 소재의 고급화를 선언, 고부가 제품 창출 경쟁으로 집중돼 치열한 시장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