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전, 대구에서 개최 결정

성과 우수하면 대구와 서울 교대개최 유력

2004-09-17     양성철
대한민국 국제 섬유기계전시회(KORTEX)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 EXCO와 섬산련은 최근 MOU(양해각서)를 체결, 한시적으로 국제 섬유기계전시회를대구에서 개최키로 한 것. 따라서 제15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시회는 오는 2004년 5월 11일 ∼ 14일 까지 대구 EXCO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구 EXCO에서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시회가 열리게 된 것은 대구시와 한국섬유기계협회가 그동안 계속적으로 대구에서 개최를 주장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국내섬유산업이 위축되면서 기계의 수요도 감소하여 섬유기계산업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참여정부가 정책방향으로 추진하는 지방육성정책과 일치하는 점이 있어 섬산련은 한시적으로 대구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KORTEX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구전시회가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대구와 서울에서 교대로 개최하는 방안과 대구에서 계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 등 섬유기계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이 거론될 것이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 KORTEX의 대구개최는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고 다시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 EXCO관계자들이 오늘 11시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섬유기계전의 대구 EXCO 개최에 대한 배경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 KORTEX2002에서는 대구지역에서 전시회 참가업체 중 50%를 차지할 정도로 대구의 비중이 컸다. 반면 외산기계의 수입상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있어 KORTEX를 대구에서 개최할 경우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k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