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업계, 온라인 고객을 잡아라

인터넷 쇼핑몰 강화·판매 극대화

2004-09-15     황연희
‘이제는 온라인 전쟁이다.’ 유아복 브랜드사에 특명이 떨어졌다. 신세대 주부 대상의 홈페이지 개편 및 컨텐츠 강화로 효과를 톡톡히 본 동 업계는 최근 들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한 신규 회원 확보가 더욱 비중이 커지는 것을 감안해 인터넷 쇼핑몰을 강화,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존 쇼핑몰 기능에 브랜드 홍보, 마일리지 및 할인혜택, 선물코너 마련 등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한 느낌을 받도록 내용을 보강했다. 인터넷 회원 11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아가방(대표 박웅호)은 인터넷 쇼핑몰(shop.agabang.com)을 전문 쇼핑몰의 기능을 강화해 새롭게 단장했다. 전문 육아 용품몰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테마와 브랜드별로 내용을 재편해 편리성을 강조했다. ‘엘르뿌뽕’ ‘에뜨와’ ‘아가방’ 등 브랜드별로 쇼핑할 수 있는 브랜드 샵, 온라인으로 각 브랜드 카달로그를 넘겨보면서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카달로그 샵, 품질 좋은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 샵,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들을 모아놓은 선물구매전용 코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프이 역시 금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온라인상에서 해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특히 쇼핑몰 ‘해피랜드CS’ 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켰는데 전 구매자들에게 구매액의 5%를 적립해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다. 마일리지는 5,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출산준비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각 브랜드 창을 만들어 시즌 의류 전 상품을 전시하는 등 브랜드 홍보를 한층 강화하며 회원들이 개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마이페이지 기능도 첨부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