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리스’ 최상의 세련미로 뉴욕 상륙

매디슨 애비뉴 835번가 플래그쉽 샵 오픈

2004-09-18     한선희
스위스의 패션명가 아크리스가 이달초 매디슨 애비뉴 835번가에 뉴욕 프래그쉽샵을 오픈했다. 아크리스코리아(대표 이승임)는 최근 스위스 유일의 꾸띄르 패션 하우스의 명성 아크리스가 뉴욕 플래그쉽 샵을 열었다고 밝히며 홍보작업에 착수했다. 이 매장에는 꾸띄르 컬렉션인 ‘아크리스’와 스포츠웨어 컬렉션인 ‘아크리스 푼토’ 두 라인을 함께 구성했으며 도회적 세련미와 럭셔리한 감각을 담아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베를린 포츠담 광장, Gemaldegalerie, Paintings Gallery 등 세계적 주요 건축물을 설계해 온 Christoph Sattler가 굽이치는 단풍목재가 유려하게 흐르는 듯한 아크리스 2층짜리 공간을 창조해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4천 평방 피트 규모의 아크리스 부띠끄는 아크리스 패션의 본질과 완벽함을 그대로 표현해내는데 중점을 둬 최상의 편안함과 안락함의 공간을 마련했다. 바랜듯한 색조는 윤기나는 철제 난간이 돋보이는 중앙 계단과 함께 완벽한 대조를 이루었고 아크리스 데이웨어를 돋보이게 해주는 블랙 말총으로 만들어진 벽, 아크리스 푼토 의상을 돋보이게 해주는 가죽으로 된 벽 또한 독특한 매력으로 입점 고객을 압도한다. 명쾌한 라인한 심플한 스타일의 뉴럭셔리 패션을 대표하고 있는 아크리스의 수석 디자이너 알버트 크리믈러는 희망해오던 뉴욕에서의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시간을 초월한 감각과 최상의 세련미를 제안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크리스는 1922년 스위스 산 갈렌에서 설립돼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알버트와 피터 형제가 운영하고 있다. 아크리스 컬렉션은 알버트에 의해 디자인돼 스위스에 위치한 아뜰리에에서 장인정신을 승화시키고 피터는 유통과 생산, 재무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아크리스는 35개 아크리스 부띠끄와 Bergdorf Goodman, Neiman Marcus, Saks Fifty Avenue 등에 입점돼 스위스, 독일, 프랑스, 모나코, 이태리, 한국, 일본 등 전세계 500여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