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토종브랜드로 유럽진출 ‘물꼬’

내년 프랑스 전역에 ‘톰보이위즈’ 매장 개설

2004-09-18     KTnews
성도가 톰보이, 톰키드의 중국시장 공략과 성공에 이어 ‘톰보이 위즈’로 유행의 본고장인 유럽진출에 물꼬를 트게 돼 동종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고가 패션핸드백과 가방, 슈즈등을 비롯한 액세서리류는 대부분 유럽의 명품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내셔널브랜드인 성도(대표 최형석)의 ‘톰보이 위즈’가 내년 1월 프랑스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에 입점하고 파리의 쌍티에 거리에 전문점 오픈을 시발로 스페인등 유럽전역으로의 공격적 유통망 확산을 본격화 한다. 단순한 입점 차원이 아니라 체계적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의 성도에서는 ‘톰보이 위즈’의 기획과 마케팅, 브랜드이미지관리를 책임지고, 벨몽테코리아는 생산을, 프랑스의 KERENSSE사에서는 유럽 및 서구지역의 유통을 담당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계약을 지난 16일 오후 6시 서울 아미가호텔의 그라나다 홀에서 맺었다. 현재 파리 쁘렝땅 백화점 오픈, 쌍티에 거리의 단독점오픈은 확정되었고 이어 스페인에서 가장 큰 ELCORTE INGLES백화점과 입점 상담을 마쳤다. 또 유럽전역의 쁘렝땅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고 이미 내년 봄상품 오더량은 5만 5천여점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가와 합리적 가격대 사이의 틈새를 공략해 판매가 40-100유로로 가격을 책정해 25-40세의 패션리더층을 리즌어블 프라이스로 적극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성도의 유럽진출파트너인 벨몽테 코리아는 자체 공장을 운영하면서 10년이상 유럽과 가방무역을 하는 회사로 성도와도 파트너쉽을 갖고 있다. 또 프랑스의 KERENSSE사는 유통전문사인CSM사가 모기업으로 이번 유럽진출을 전담하기위해 새로 조직된 회사이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