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상가, 패션액세서리 적극 유치

동대문종합시장·프레야타운 등 MD 강화

2003-09-22     안수진
부자재 전문상가들에게 패션액세서리상가 구성이 불황탈출의 돌파구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젊은이들 사이에 D. I. Y(Do It Yourself)문화가 급속히 확산, 구슬과 낚싯줄, 철사 등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비즈공예가 인기를 끌면서 액세서리 파트의 유동화가 끊이지 않는 것. 따라서 각 상가들마다 재료 구입은 물론 제작방법까지 강습하는 상인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부자재층 일부분을 액세서리상가로 변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대문종합시장 5층은 부자재전문층으로 육성하면서 비즈공예 분야도 유치해 오히려 의류부자재보다 고객유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으며 강습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레야타운은 지하 1층의 부자재전문상가와 함께 핸드폰전문매장을 구성했으나 지난 8월부터 비즈공예 상인을 대대적으로 모집했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입점 문의가 쇄도하고있어 목표했던 50개 업체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와 청계천 공사로 동대문상권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패션상가뿐 아니라 부자재 전문상가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최근 매출신장의 주 요인이 된 패션액세서리 분야가 전문상가의 불황탈출에 효자노릇하기를 기대해 본다. /안수진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