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캐주얼, 할인점 통한 재고소진 효율적
1999-02-23 한국섬유신문
아웃렛 매장을 통한 중가캐주얼의 재고소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돼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각 사는 4백억원 이상에 이르는 재고의 효율적인 소진을 위
한 방안으로 백화점 특설매장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특설 매장은 캐주얼사가 한곳에서 특판행사 등을 계
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각 브랜드가 단독으로 행사를 가질때
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각사가 단독으로 행사를 가질 경우 나타나게될 업계의
루머 또는 소비자 인지도 하락에 따른 브랜드력 상실들의 단
점을 피할수 있어 선호되고 있다는 것.
대형 할인매장인 2001 아웃렛은 의류부문 매출이 1천5백억원
대로 이중 캐주얼군의 판매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 캐주얼 그룹인 이랜드는 2001 아웃렛을 통해 자사의 재
고를 소진, 재고부담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할인점
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관련업계는 아웃렛에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많아
중가캐주얼의 할인매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브랜드 이미지도 하락시키지 않으면서도 재고를 소진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 행사장 이용이나 각사들의 공동행사 마련은
갖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중가캐주얼이 가장 많이 입점돼 있
는 그레이스백화점에서만 행사가 행해지고 있는 상황.
IMF한파등으로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호하는
시점에서 롯데 본점, 미도파 상계, 그레이스백화점등 오는 3,
4월에 아웃렛 층을 오픈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어 업계의 눈
길이 주목되고 있다.
관계업계는 말로만 재고문제를 논할것이 아니라 할인점 입점
또는 공동행사마련등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