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09)베네

아크릴섬유 전문·다양한 패턴물로 틈새시장 공략PIS展 등 활발한 전시참여로 해외바이어 물색

2004-09-25     강지선
아크릴섬유 전문 생산업체 베네(대표 장기상)가 수출시장 변화에 대응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아크릴 섬유 전문 생산업체로서 지난 89년이래 단일 품목으로 동업계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베네는 지난 2001년 상일실업에서 ‘베네’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시대의 기업이미지를 지향,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다. VENUS와 EMPIRE의 합성어인‘베네’는 국내 아크릴 섬유수출 30%를 점유하는 업계 선두주자로서 최고의 미와 품질을 겸비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미주, 유럽, 남미, 중동, 러시아 등을 비롯 활발한 수출활동을 보이고 있는 베네는 최근 아크릴 직물의 미주시장 오더가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하고 오는 ‘04년 F/W까지 울트렌드 영향에따라 인기를 지속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주, 유럽을 메인수출시장으로 하고 있는 베네는 중국 및 후발개도국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소로트 중심의 생산체제로 대구 생산기지를 정비하고 자체 개발한 다양한 디자인의 패턴물, 컬러물로 바이어들 구미 충족에 나서고 있다. 바이어들의 주문 오더에 따라 다양한 패턴물을 공급, 수출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는 베네는 지난해부터 단순 체크물에서 벗어나 자카드, 부끄레, 메탈릭의 팬시한 아크릴 아이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울과 폴리에스터 등을 아크릴과 믹스한 혼방제품과 국내에서 공급해 사용하고 있는 팬시얀 활용이 돋보인다. 한편, 국내 PIS, PID 전시회 및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베네는 제품에 맞는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중국산 저가격 및 퀄리티 경쟁에서 벗어나 국내산 유일의 팬시아이템으로 니치마켓을 펼치고 있다. 오는 PIS전시회에 참가하는 베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및 후발 개도국 대비 제품경쟁력을 갖춘 아이템들을 위주로 고부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베네측은 생산 아이템의 특징을 적극 활용, 국내 일괄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된 고품질과 바이어들의 오더에 대응한 발빠른 액션을 장점으로 동구권 및 러시아 수출시장의 직수출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