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구찌, 본격적 내수진출

1999-02-23     한국섬유신문
국내 캐릭터 시장이 급격하게 커가고 있는 가운데 빌리 & 구찌(대표 김임수)가 삼성 에버랜드 캐릭터 사용권을 받아 본격적으로 내수 시장 및 수출 시장에 뛰어들었다. 빌리 & 구찌는 과거 단기간에 아동복 업계를 석권한 바 있는 저력있 는 업체여서 향후 국내 아동복 시장을 황금분할 구도로 이끌 전망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기수 이사는 어음, 수표 없는 거래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어음 거래에 멍든 국내 아동복 유통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이사는 『기업 경영 잉여금의 50%는 재투자하고 생산업체 및 판매업체에게 각 각 10%를 지원하며 나머지 10%는 임직 원 및 외부 공헌자에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우선 은 건전하고 원활한 기업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전력하겠 다.』고 밝히는 등 독특한 차별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 홈 플러스, E마트, 까르푸, 마크로 등 양판점 및 백화점, 자체 대리점 영업을 통해 내수 시장을 개척할 예 정이며 서울시 중소기업화 사업 등 참여로 점차적으로 수출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밖에 내수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유통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나 현재는 장인 정신 및 기업의 얼이 담긴 캐 릭터 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빌리 & 구찌는 윈/윈 (WIN/WIN) 전략을 구사, 삼성 에버랜드 캐릭터로 디즈니랜 드 등 외국 캐릭터가 판을 치는 내수 시장을 석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