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주얼, 스키복·보드복 ‘한판승부’
일상복 착장 가능 효율적 스타일 추구여성·영층 겨냥 휘트감 돋보여
2004-09-24 강지선
스포츠캐주얼 업계가 올 하반기 시즌 아이템인 스키복과 보드복을 대폭 강화시키며 막바지 스퍼트 올리기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스포츠캐주얼업계가 선보이는 스키복과 보드복의 트렌드는 기존의 루즈한 팬츠, 점퍼 스타일에서 휘트감을 더한 트렌디한 스타일.
여성라인이 한층 강화된 보드복은 루즈한 힙합 스타일에서 휘트한 디자인의 팬츠와 허리선이 들어간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감성트렌드의 영향으로 휘트해진 겨울스포츠웨어는 정통스포츠웨어에서 벗어나 일상복으로도 착장 가능한 디자인, 스키복과 보드복을 겸용해서 활용도를 높인 합리적인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특히 일상복의 창작이 가능한 효율적인 스타일을 위해 디테일한 부분의 디자인변화와 기능성 소재의 사용, 다양한 컬러 활용이 눈에 뛴다.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스키복과 보드복은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는 디자인의 변화를 시작으로 대중적인 스포츠웨어로서의 즐겨입을 수 있는 착장으로 전환시키고 기능성을 앞세운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를 동시 만족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기존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30-40대층의 타겟 연령대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하향 조정시켜 좀더 영한 이미지를 선보이는데 적극 나섰다.
젊은층을 겨냥한 스키복과 보드복은 편안한 디자인과 일상생활에서 즐겨입는 스타일, 감성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스포츠 웨어의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스포츠캐주얼업계는 이들 젊은 타겟층으로 부터 지속적인 소비를 이끌면서 시즌 아이템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함은 물론 특화된 아이템으로 브랜드 파워를 과시, 시즌아이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컨셉의 연계를 통해 롱런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