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퍼’수출시장 공략
명윤, 아이템 변경 240여 종류 원단개발
2003-09-24 안수진
명윤(대표 이윤구)이 인조모피인 ‘페이크퍼’로 수출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 가죽의류를 주로 납품하던 명윤은 최근 페이크퍼로 아이템을 변경, 올해 러시아를 비롯해 영국 8개 백화점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원단을 구입해 스타일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원단개발부터 스타일 개발, 생산까지 하번에 가능한 것이 명윤의 강점이다.
이번 시즌에만 원단을 240여 스타일을 개발해냈으며 의류뿐만이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에도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해 올해 쿠션, 카펫 등의 원단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이윤구 사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천연 모피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가볍고 저렴하며 패션성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페이크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로 소량오더가 대부분이나 끊임없이 원단을 개발해 제안한다면 지속적으로 주문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초도분 생산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지난 시즌 오더가 꾸준히 이뤄졌던 것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에도 추가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 원사 확보 및 생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있다.
/안수진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