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신예 브랜드 시장 주도

‘보그너골프’ㆍ‘트루사르디골프’ㆍ‘엘르골프’ 강세

2004-10-01     이현지
최근 골프업계는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런칭 1∼3년 차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 상반기 주요 상권에서의 매출을 살펴보면 ‘보그너골프’, ‘트루사르디골프’, ‘엘르골프’등의 런칭 1∼3년 차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몇몇 장수브랜드들의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그너골프’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선전을 보이고있으며, ‘트루사르디골프’는 현대 천호점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에서의 조기안착이 기대되고 있는 신규 브랜드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젊은 여성들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엘르골프’는 각 백화점에서의 매출이 급상승, 올 하반기 주목받는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신 감각 젊은 브랜드들이 조기안착에 성공하면서 대부분의 신예브랜드들이 하반기 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잭니클라우스’, ‘슈페리어’, ‘울시’등의 장수 브랜드들은 물량을 소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역시 런칭 1∼3년 차 브랜드들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 내년 S/S 또한 신규브랜드들이 런칭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들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