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신규런칭 빨라진다

적극적 마케팅 브랜드 성공 ‘기대’

2004-10-01     황연희
유·아동복 업계는 예년보다 신규 브랜드들의 준비가 빨라지면서 내년 봄 런칭될 브랜드들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내년 S/S 런칭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조직 구성, 상품 기획, 마케팅 등에 대한 제반적인 사항들을 이미 완료한 상태로 철저한 준비를 마친 후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의 자회사 IDR인터내셔날(대표 이철재)이 런칭하는 ‘알로 & 루’는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업계 관계자 및 대리점주, 소비자들에게 첫 평가를 받은 상태로 상품 기획까지 완료된 상태다. 이번 런칭 프리젠테이션에서 ‘알로 & 루’는 전반적인 상품 기획 및 MD, 디자인력, 용품과의 비중 조절 등이 우수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중가대 합리적인 브랜드의 런칭을 기대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IDR인터내셔날의 유영도 부장은 “보통 연말부터 브랜드 런칭을 알리기 시작하지만, ‘알로 &루’는 10월부터 브랜드 광고를 통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온라인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단행하겠다. 하반기 동안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로 만든 후 1월 런칭된다면,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리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웨어플래닛(대표 황규현) 역시 오는 15일 하얏트호텔에서 ‘모쯔모’ 런칭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모쯔모’는 유러피안 컨셉의 캐주얼 토들러복으로 화려하고 귀여운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외 글로리아트레이딩의 ‘OUR Q’, 지원매니아의 ‘슈가랜드’, 모이츠의 ‘모이츠’ 등의 신규들도 세부적인 작업이 진행된 상태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바이어는 “신규 브랜드들은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런칭하는 것이라 철저한 계획,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고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동복 역시 캐주얼처럼 적극적인 마케팅이 브랜드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