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조합 정총 일제히 시작
1999-02-23 한국섬유신문
지역 섬유관련 조합 정기총회가 16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16일 장갑조합을 시작으로 17일 견직물조합, 18일 직물조합,
19일 염색조합, 20일 메리야스조합이 차례로 정기총회를 가
졌다.
대구경북장갑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규현)은 1백66명이던 조
합원수가 올해는 2명 줄어든 1백64명.
살림살이 결산도 전기이익(7천7백만)보다 줄어든 4천7백50만
원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침체속에서도 공동구매사업의 활성화로 살림을
흑자로 유지했다는데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했다.
사업계획에 있어서 공동사업중 구매 및 판매사업이 외환파동
의 여파로 전기보다 각각 15%선 축소됐다.
대구경북견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하영태)의 경우 6백55명
에서 5백81명으로 조합원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조합 살림은 전분기 2억5천만원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계획중 IMF체제 극복을 위한 대책마련에 큰 비중을 뒀
으며, 합리화사업 직물비축기금제도 추진에도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대구경북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효균) 역시 2백24명이던
전기 조합원수가 1백69명으로 크게 줄었다.
살림살이 역시 공동구매사업의 부진으로 전기(3천6백만원)에
이어 이번에도 적자(2천3백만원)를 면치 못했다.
면사수입에 의존하던 공동구매사업이 환차손 때문에 크게 줄
어들 전망이다.
임기만료된 이효균이사장은 조합원의 만장일치로 재추대 됐
다.
이로써 李효균 이사장은 6년간 조합살림을 맡게 됐다.
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해수도 상황은 마찬가
지) 조합원 수가 2백6명으로 전기(2백13명)보다 7명 줄었다.
살림살이도 전기의 6천만원 흑자규모를 그대로(5천8백만원)
지켰다.
올해부터 공동구매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사업수수료를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임기만료된 김해수이사장이 재추대 받아 9년간 조합살림을
맡게 됐다.
대구경북메리야스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상현만이) 유일하게
조합원수가 3백1명에서 1백2명으로 늘었다.
전기흑자규모도 계속 유지했다.
공동구매사업 활성화가 가장 큰 사업계획이다.
임기만료된 김상현이사장이 재추대 받아 12년째 살림을 꾸려
가게 됐다.
<김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