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추대받은 조합이사장

1999-02-23     한국섬유신문
▲이효균직물조합이사장 단임을 유지할 것이란 전통(?)을 깨고 재추대 받았다. 어려운 경제에 이사장 후보까지 나서는 사람이 없어 떠맡기 다시피 재추대 됐다. 성격이 온화한 반면 사업을 경영하는데는 빈틈이 없다. 산자, 모직, 면직, 화섬직물 등으로 조합내 전문분과를 구성, 업종별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다. 견직물조합과의 통합과 관련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며 조 합원 업체에게 도움이 되고 섬유산업구조개선 차원이라면 의 견을 수렴한후 구체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해수 염색조합이사장 추진력 있고 판단력이 빠른 사람. 조합살림을 6년간 꾸려오면서 잡음하나 없었다. 그러나 나서는 사람이 있으면 미련없이 떠나려던 그가 떠맡 기다시피 재추대 받아 9년간 조합살림을 맡게 됐다. 『항상 당하고만 있는 염색업체의 거래관행을 더 이상 좌시 할수 없다』는 그는 거래질서확립을 위한 대책마련에 온 힘 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색가공단가의 현실화도 급선무. 비교적 순조로운 공동구매판매사업을 최대한 확대, 조합원의 이익도모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공동구매 및 판매사업의 수수료도 40%가량 인하할 계획이다. ▲김상현 메리야스조합이사장 90%이상이 영세기업으로 구성된 조합에다 내수비중이 높아 무척 어려운 한해가 될 것 같지만 현 김상현이사장이 재추대 받아 이를 수락했다. 이로써 김이사장은 12년간 조합살림을 맡게 됐다. 공동구매사업과 조합원 업체의 구조개선 사업에 최대의 사업 역점을 두겠다는 포부다. 『판로확대만이 조합원업체의 살길』이라는 그는 수출, 내수 비중을 적절히 조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이지만 비교적 건강한 김이사장은 하루도 개인기업체 출 근을 거르는 일이 없으며 사업을 내다보는 안목이 뛰어난 사 람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