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내년 신규 런칭 ‘악순환’
기존 브랜드…시장 대체 가능성
2004-10-06 이현지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 골프웨어 신규 런칭 역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불안이 지속되고,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백화점 매출이 몇 달째 하락을 보이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지 않자 신규 런칭 또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는 중론이다.
이 같은 국내 브랜드 런칭 부재에 따라 골프시장은 기존 신규브랜드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수입브랜드들의 강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골프시장은 기존 브랜드들의 경쟁이 더욱 과열될 조짐이다.
현재 지난해 신규브랜드로는 ‘김영주골프’,‘힐크릭’이 각각 롯데 본점, 현대 목동점에 입점, 조기안착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MD 개편 시 입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수입브랜드로는 ‘보그너골프’,‘트루사르디골프’,‘겐조골프’,‘쉐르보’등이 급성장하면서 내년 개편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황명선 과장은 “신규브랜드들의 부재로 인해 내년 MD 개편은 기존 신규브랜드들의 실적 위주로 개편을 계획 중에 있다.”고 내년 개편에 대한 계획을 말했다.
이처럼 내년 골프시장은 런칭 브랜드들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신규 브랜드들로 시장이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