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HO, 내달7일 두번째 패션쇼 개최

1999-02-23     한국섬유신문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내달 7일 샘터화랑에서 두 번째 컬렉션 을 갖고 한국적 정서가 돋보이는 전통미와 부드러움, 아울러 현대미와 조화된 자연미를 제안한다. 정구호씨는 이번 패션쇼에서 여성복 77점, 남성복 30점 등 총 1백7점을 선보이며 완벽한 세련미 보다는 자연스럽게 흐 르는 멋을 제시한다. 컬러는 내츄럴 계통의 화이트, 아이보리, 베이지와 도시 분위 기의 그레이, 다크 그레이, 라이트 블루, 블루, 네이비, 블랙 등을 조화시킨 베리에이션을 느낄 수 있다. 또 엠파이어 드레스 라인, 칠부 길의 소매의 좁은 듯 여유 있는 자켓, 옆선이 없는 드레스와 스커트, 심플하되 단순하지 않은 여밈, 사람의 체형에 따라 변하는 실루엣 등으로 특징 있는 아름다움이 돋보인다고. 표백이나 화학 가공이 없는 생지를 이용한 면, 고급 천연 소 재의 1백% 코튼, 썸머움, 한국 전통 명주와 자수가 들어있는 실크 등의 소재로 한국적 정서를 표출해 내는 정구호씨는 자 연스러움을 한층 배가시킨 컬렉션 제안이라 기대가 되고 있 다. 또 언제나 화제가 되고 있는 「쿠호 패션쇼」의 배경 효과음 은 살아가면서 한 번쯤 들었을 소리들을 재구성하는 등 이번 컬렉션 기획 및 구성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영옥>